무거동에는 과학대학 근처에 차이차이라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차이차이에서는 항상 쟁반짜장과 짜장, 짬뽕, 탕수육 위주로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삼선불짜장과 잡채밥, 깐풍기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추천 메뉴와 비추천 메뉴, 그리고 그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목 차
1. 차이차이 위치, 외관 및 영업 정보
2. 차이차이 내부 시설 및 메뉴
3. 깐풍기, 잡채밥, 삼선불짜장, 짜장 후기
4. 맺음말
5. 함께 보면 좋은 글
차이차이 위치, 외관 및 영업 정보
차이차이는 매번 배달로만 시켜먹던 중국집입니다.
홀 운영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차이차이에 다녀왔습니다.
차이차이는 배달의 민족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7시 50분까지 영업하며 매주 금요일은 정기 휴무일입니다.
위치는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외관은 위와 같이 생겼으며 비교적 입구가 좁고 내부가 깊은 구조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홀 운영을 하는만큼 깔끔한 곳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 단점이 있다면 주차장이 없습니다.
이 일대는 낮이든, 밤이든 할 것 없이 극악무도한 주차난을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차를 갖고 오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할 곳을 찾느라 이 일대를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릅니다.
중국 음식을 시켜 먹으면 음식물 쓰레기도 많이 나오고, 포장 그릇도 처리하기 귀찮아서 홀에 와서 먹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주차난 때문에 '이럴 바엔 그냥 집에서 시켜 먹고 말지'하는 소리가 턱 끝까지 올라올 정도였거든요.
차이차이 내부 시설 및 메뉴
홀에 도착해서 주문한 뒤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오면서 바깥쪽을 향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홀에 손님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처럼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부부도 있었고, 혼자서 후다닥 드시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식초와 간장, 컵, 고춧가루가 있었고 의외로 물티슈가 있었습니다.
물은 정수기가 있기 때문에 셀프로 가져다 마셔도 되고 위와 같이 물병을 주시기도 합니다.
재미있게는, 각 테이블마다 사진처럼 커다란 메뉴판이 붙어있었습니다.
저희는 집에서 시켜 먹을 땐 탕수육, 짬뽕, 짜장, 쟁반짜장, 짬뽕밥, 잡채밥 위주로 시켜 먹었습니다.
둘째 아이는 늘 먹던 대로 일반 짜장면을 주문했고, 남편은 잡채밥, 큰 아이는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삼선 불짜장을 시켰습니다.
큰 아이가 깐풍기를 먹어보고 싶어하기에 이번엔 탕수육 대신 차이차이에선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깐풍기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짜장면 가격이 5천원, 짬뽕이 6천원이라니, 집 근처에 있으면 정말 자주 갔을 것 같습니다.
깐풍기, 잡채밥, 삼선불짜장, 짜장 후기
잡채밥은 밥보다 잡채양이 훨씬 많았습니다. 잡채밥에 곁들여 먹으라고 짬뽕 국물을 주셨고요.
삼선불짜장은 간짜장처럼 계란후라이가 하나 얹어져 나왔고, 짜장소스가 따로 담겨 나왔습니다.
배달에, 홀 손님까지 주방이 굉장히 바빴음에도 직원분께서 저희를 유심히 보시다가 일회용 앞치마를 주고 가셨습니다. 생각보다 친절하셔서 뜻밖의 감동이었습니다.
차이차이 짜장면은 저희가 몇 년째 꾸준히 먹는 음식입니다. 그만큼 기본에 충실하면서 달짝지근하니 맛있는 짜장면입니다. 홀에서 먹으니 착한 가격까지, 아주 옳은 메뉴였습니다.
이번에는 쟁반짜장을 안 시켰는데, 저희가 몇 년 전 차이차이에서 처음 시키던 날 쟁반짜장을 먹고 쟁반짜장에 반해 이 집 단골이 되었습니다.
무거동에 차이차이보다 짬뽕이나 탕수육이 더 맛있는 중국집은 일부 있지만 쟁반짜장과 일반 짜장면은 차이차이가 제일 맛있습니다. 그리고 짬뽕, 탕수육, 짜장, 쟁반짜장 합쳤을 때 차이차이가 가장 낫고 말이죠.
그런데 깐풍기가 깼습니다.
저희가 생각한 깐풍기는, 닭강정 같은 것이었거든요. 제가 그동안 먹어본 깐풍기도 약간 닭강정 같았던 기억인데 차이차이 깐풍기는 튀긴 닭고기를 고추기름을 내어 각종 야채를 볶은 뒤 소스에 끓여낸 음식 같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예상과 달라서 조금 아쉽지만 '그럴 수 있지' 싶을텐데, 문제는, 저희가 이 날 먹었던 깐풍기는 저희가 먹기에 너무 짰습니다.
앞으로도 저흰 여전히 차이차이에서 짜장면과 쟁반짜장, 짬뽕, 탕수육 등을 시켜먹겠지만 깐풍기는 절대 먹지 않을 생각입니다. 위와 같은 스타일의 깐풍기가 깐풍기의 정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희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잡채밥은 집에서 배달로 차이차이 음식을 시켜먹을 때 몇 번 먹어봤던 메뉴입니다.
밥보다 잡채가 더 많습니다.
간도 딱 맞고 매콤하니 맛있었습니다.
며칠 뒤 남편이 외근을 나갔다 잡채밥을 먹게 되었는데, 차이차이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기대했더니 기대에 훨씬 못미쳐서 아쉬웠다는 얘길 했습니다. 차이차이는 잡채밥도 맛있습니다.
요새 큰 아이가 매운 맛에 눈을 뜨면서 삼양라면의 불닭시리즈를 자주 사먹더니만 결국 삼선불짜장을 시켰습니다.
못 먹을 것 같으면 그나마 가족 중 매운 걸 제일 잘 먹는 제가 먹으면 되니 한 번 시켜보라고 했죠.
첫 비주얼부터 청양고추가 잔뜩 얹어져 나왔습니다.
짜장소스에서도 매운향이 확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청양고추로만 매운 맛을 낸 것인지 색깔도 붉은 색깔이 거의 없고 맛도 깔끔하게 맵습니다.
맵기는 신라면과 비슷한 맵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깔끔하게 매운 맛이다보니 큰 아이가 맛있다며 잘 먹었습니다.
아빠의 잡채밥을 한 숟가락 먹어보더니 오히려 잡채밥이 더 매운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잡채밥은 조금 화하게 매콤한 맛이 있어서 아빠는 아이의 불짜장이, 아이는 아빠의 잡채밥이 더 맵다고 했습니다.
제가 먹기로는 불짜장이 훨씬 맵습니다만 아마 금방 마비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지는 않았지만 8천원 가격대를 생각하면 적당히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부터 차이차이에서 또 시킬 때 항상 짬짜면이나 짬뽕을 주문하는 큰 아이는 이제 삼선불짜장도 고민할 것 같습니다.
맺음말
무거동 중국 음식점인 차이차이는 배달 맛집이기도 하지만 홀도 운영하는 중국집입니다. 홀도 깔끔하고 배달이 아닌 홀에서 먹을 때의 가격도 저렴해서 가까이 있다면 자주 갈 것 같은 맛집입니다.
홀 방문을 하려면 이 근처가 주차난이 극심한 동네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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