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돈내산 리뷰

대전, 둔산 그레이톤 호텔 객실 및 조식 후기

by 모도리s 2023. 8. 2.
반응형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전에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둔산 그레이톤 호텔은 대전 서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식도 제공되었는데 구성이 괜찮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객실과 비용, 조식 그리고 이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둔산 그레이톤 호텔 예약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저희가 묵은 럭셔리 트윈은 더블 베드가 2개 있는 트윈 룸이었습니다. 4인이 함께 묵을 수 있는 호텔은 가격도 비싸고 더블 트윈 객실은 수가 적어서 그런지 잘 없는 편입니다. 이번에 둔산 그레이톤 호텔을 예약할 때도 사실 극성수기에 떠나기 며칠 전에 예약을 하는 바람에 어쩌면 숙소를 구하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관광지나 계곡 또는 바닷가가 있는 곳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객실이 남아있었습니다.

 

저희는 럭셔리 트윈룸을 아고다를 통해 세금 및 봉사료 포함해서 13만 536원에 예약했습니다.

3인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고 저흰 둘째가 아직 6세(초1)라 조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도 지하 주차장과 기계식 주차장, 그리고 옥외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옥외 주차장을 사용하였습니다.

 

둔산 그레이톤 호텔 객실 컨디션

럭셔리 트윈

현관으로 들어갔을 때 사진에는 없지만 미닫이 중문이 있습니다. 중문 앞으로 가운데 화장대 겸 옷장이 침실과 거실을 구분해주는 파티션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파티션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왼쪽 사진에 나온 것과 같이 거실(?)이 있고 파티션 뒤쪽에 오른쪽 사진과 같이 침실이 있습니다.

 

현관에는 신발장이 있고 신발장 안에 호텔 내에서 신을 수 있는 슬리퍼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레지던스 호텔이라 그런지 하룻밤 묵어간다기보다는 한 달 살기 하기에도 적당히 잘 되어 있었습니다. 왼쪽 사진에 나온 것처럼 세탁기, 세탁기 위에 인덕션, 싱크대, 그 옆에 냉장고가 있습니다. 싱크대 위의 식기 건조대에는 밥그릇과 국그릇이 2인 구성으로 있었고 냉장고 위에 간단히 냄비가 있었습니다.

 

사진에 자세히 보시면 세탁기 위에 벽쪽으로 전기 주전자 앞에 하얀 네모난 그릇 같은 것이 있는데 세탁 세제가 들어있었습니다.

 

냉장고 옆에 전자렌지가 있고 그 밑에 있는 수납장을 열면 밥솥이 있습니다. 컴퓨터는 없지만 TV장으로 짜여 있는 곳에 본체를 놓을 수 있을 것 같은 케이스가 있고 TV 옆의 벽쪽으로 있는 곳도 기다란 옷장입니다.

 

 

 

사진 상에는 없지만 파티션으로 되어 있는 옷장 겸 화장대는 가운대 화장대를 기준으로 양쪽에 옷장이 넉넉히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옷걸이도 4개가 들어 있었고요.

화장대 위에 드라이기와 간단한 어메니티 주머니 2개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어메니티로는 칫솔, 치약, 면도기, 면봉, 스펀지로 되어 있는 샤워 타올, 비누가 있었습니다.

 

파티션 역할을 하는 옷장 뒤로 가면 더블 베드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침대 두 개 사이에는 협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 앞쪽으로는 보통 다른 곳은 TV가 있는데 이곳은 TV는 없이 노트북 올려 두고 간단히 업무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테이블과 의자가 한 세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화장실

둔산 그레이톤 호텔 화장실

호텔 화장실은 수건이 큰 수건과 작은 수건이 넉넉히 있었습니다. 비데는 노비타 비데가 있었지만 이 객실만 고장난 것인지 작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세면대 옆쪽으로 샤워 부스가 있습니다.

샤워 부스에는 자몽향이 나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었습니다.

 

욕조는 없으며 화장실 문은 안쪽에서도 잠금쇠가 없어서 잠글 수는 없었습니다.

화장실 문 뒤쪽인 거실 벽면에 전체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모여 있습니다. 

 

 

조식

둔산 그레이톤 호텔 조식

조식은 1층 정문 가까이 있는 삼흥집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체크인을 할 때 조식권 영수증을 주니 가져가야 합니다. 호텔 조식을 위한 곳이라기보다는 원래 호텔 1층에 입점한 식육식당인 것 같았습니다.

 

보통 간단한 조식으로는 식빵과 시리얼, 스프와 우유, 주스, 커피 정도 있거나 요즘은 샌드위치 또는 컵라면만 제공하는 곳도 있는데 둔산 그레이톤 호텔 조식은 기대보다 좋았습니다.

직접 해야하지만 달걀 요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스크램블을 하든, 후라이를 반숙이나 완숙으로 취향껏 조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옆으로 시리얼과 식빵, 우유, 주스가 있었습니다. 시리얼은 첵스 초코와 콘프로스트였습니다.

조리하는 곳 앞으로 미역국, 누룽지, 크림스프가 있었고 그 외에도 하단 가운데 사진에 나온 것처럼 마카로니, 떡볶이, 슬라이스햄, 소시지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흰밥, 볶음밥, 배추김치, 깻잎지, 돼지갈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홀 가운데쯤에 토마토, 후르츠 칵테일, 감자 샐러드가 있었습니다. 커피도 큰 컵, 작은 컵으로 골라서 마실 수 있습니다.

 

 

후기

저렴한 비용으로 깨끗하고, 넓은 객실을 이용할 수 있었고 조식 또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욕조가 없다는 것과 침대 앞에 TV가 없는 것 정도입니다. 아이들이 욕조에서 둘이 장난치며 노는 걸 좋아하는데 사실 이번에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욕조가 있었어도 사용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아마 늦었으니 빨리 씻고 나오라는 제 잔소리만 더 들었겠죠. TV는 넷플릭스 연결되어 있어서 노트북을 가져갔으나 사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레지던스 호텔의 역할을 너무 충실히 하는 호텔이어서 물론 저희는 쓸 일은 없었지만 여기 저기 수납장이 많아 좋았습니다. 도심지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도 이용하기 좋은 편인 것 같고, 주차장도 넉넉히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달 살기든, 며칠 묵어야 하는 일이 있다면 둔산 그레이톤 호텔을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찐 후기를 남겨보자면, 마지막에 퇴실할 때 침대 이불, 베개 아래까지 다 들춰보고 나왔는데 냉장고를 안 열어보고 나왔습니다. 전 날 너무 피곤해서 맥주 4캔 중에 1캔만 마시고 3캔이 들어있었는데... 직원 누군가 맛있게 드셨겠지요... 다음부턴 냉장고도 꼭! 확인하고 퇴실해야겠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