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노브랜드에 장 보러 갔다가 아워홈에서 나온 바삭한 일식돈카스를 구입해 왔습니다. 몇 가지 이유로 인해 구입해 왔는데 결과적으로는 대실패한 메뉴가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워홈 바삭한 일식돈카스 가격 및 조리방법, 그리고 대실패한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아워홈 바삭한 일식돈카스 가격 및 조리방법
2. 아워홈 바삭한 일식돈카스 후기
1. 아워홈 바삭한 일식돈카스 가격 및 조리방법
일식 돈까스를 먹은지 꽤 되기도 했고 집에 오뚜기 참깨 돈까스 소스를 얼른 먹어 치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노브랜드에서 아워홈 바삭한 일식돈카스 1+1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구매한 영수증을 잃어버렸는데, 이마트몰에 들어가니 동일한 제품을 5,5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조리 방법은 프라이팬을 이용할 경우 잘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른 후 냉동상태 그대로 넣고 중불에서 4~5분간 뒤집어가며 굽거나 튀김기를 이용할 경우 완전히 잠길 정도로 식용유를 붓고 170~180도 정도의 온도에서 냉동상태 그대로 약 3~4분간 튀기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이미 한 번 튀겨나와 에어프라이어에서 다시 튀기면 되는 제품이 아니라 빵가루 본연의 형태를 간직한 제품이기에 후라이팬이든 튀김기든 기름을 넣고 튀겨야 하는 제품입니다.
2. 아워홈 바삭한 일식돈카스 후기
이미 하얀 빵가루가 있을 걸 알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1봉에 총 4장의 돈까스가 들어있었습니다.
스텐리스 후라이팬이기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예열한 다음, 불을 끄고 1분 정도 열이 퍼지길 기다렸다가 다시 중불로 켠 다음 돈까스를 3장 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조리법에는 식용유를 살짝만 두르라고 되어 있었고 전 넉넉히 둘렀음에도 불구하고 돈까스가 기름을 빨아들이며 이내 후라이팬에 기름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5분 넘게 튀기다가 반대로 뒤집어 주었더니 아직 허연 밀가루가 남아있는 곳이 많이 보입니다. 그대로 윗면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구워봐야 후라이팬에 닿인 밀가루 부분만 탈 것이기 때문에 식용유를 추가로 더 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만큼 넉넉히 두르진 않았기 때문인지 결국 한쪽 면은 희끗희끗한 빵가루가 탄 채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양쪽을 골고루 돌려가며 10분 넘게 튀겼는데도 튀김옷이 제대로 익지 않았고 돼지고기를 덜 익혀 먹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가위로 반을 잘라 돈까스를 자른 단면이 바닥을 향하도록 세워서 추가로 3~4분 가량 더 굽기도 했습니다.
분명 조리법에 별도로 해동할 필요 없이 냉동상태 그대로 중불에서 4~5분 구우면 된다고 되어 있었는데 그 배가 되는 시간을 그 배가 되는 기름을 넣고 튀겼는데도 제대로 익지 않았습니다.
집에는 기름 끓은 냄새가 가득이고, 심지어 후라이팬은 돈까스가 없었던 부분은 나중엔 기름이 타서 누렇게 눌러붙어서 스빈또를 사용하고도 한참을 문질러야 했습니다.
고기는 모두 익은 듯했지만 튀김옷이 군데군데 덜 익었던 것인지 밀가루 냄새도 많이 나고 기름 냄새도 많이 나고 결과적으로는 폭망한 메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나마 그 날 저녁에 돈까스와 함께 불닭볶음면을 먹으려고 아이들과 함께 불닭볶음면 3종을 구입해 놨었기 때문에 불닭볶음면 맛으로 커버해가며 겨우겨우 다 먹었습니다.
아직 돈까스 총 5장이 남아있는데 당분간은 기름 냄새와 고기 냄새, 밀가루 냄새까지 3가지 냄새에 완전히 물려서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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