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개년 마다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은 무엇이며 조만간 지급될 2023년 마지막 분기인 기말 배당금과 배당일, 2024년 배당락일과 배당금 그리고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 관련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삼성전자 3개년 주주환원 정책
2. 2023년 4/4분기 배당금 지급일과 2024년 1/4분기 배당락일
3. 삼성전자 관련 소식
1. 삼성전자 3개년 주주환원 정책
2024년 4월에 지급될 2023년 기말 배당을 끝으로 삼성전자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 2026년까지의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실행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삼성전자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으로 지급하여 3년간 분기별로 주당 354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2020년에는 기존 배당 외에도 10조 7천억 원을 주당 1,932원에 해당하는 특별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2021년부터 지난 2023년까지도 삼성전자는 이전과 동일하게 주주환원정책으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으로 지급했습니다. 2021년부터는 1주당 분기 배당금이 361원으로 354원보다 7원 더 인상되었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인 올해 1월에도 2026년까지 3개년의 주주환원정책으로 동일하게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정규 배당 규모는 매년 9조 8천억 원에 달하게 됩니다.
단, 삼성전자 측에서 덧붙인 내용에 따르면 의미 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 여부도 검토하겠으며 주주환원정책 대상 기간 종료 이전이라도 인수합병 추진이 발생하거나 현금 규모 등을 감안해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쉽게 풀이하자면, 꼭 매년 9조 8천억 원씩만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기 보다는 그보다 돈을 꽤 많이 벌게 될 경우 2020년처럼 특별 배당금을 지급할 수도 있고, 회사 측에 여러 사유로 인해 현금이 부족하게 될 경우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해서 50%가 아닌 40%로 줄이는 등 배당 정책을 조절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2. 2023년 4/4분기 배당금 지급일과 2024년 1/4분기 배당락일
삼성전자는 분기별 배당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마지막 배당인 4/4분기 기말 배당은 2023년 12월 27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던 주주에게 주당 361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배당금이 지불되는 배당일은 2024년 4월 15일입니다.
그리고 2024년 1/4분기의 배당락일은 3월 28일 목요일입니다. 배당락일은 배당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을 의미하기 때문에 3월 27일 수요일까지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오는 5월 17일에 1/4분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배당금 역시 삼성전자는 주당 361원이며 우선주는 주당 362원입니다.
3. 삼성전자 관련 소식
삼성전자는 3월 26일 화요일 장중 한 때 80,100원에 거래되어 지난 52주 중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5일에는 3년이 넘도록 진행되고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에 대한 재판이 1심에서 무죄로 판결이 나서 오너 리스크를 다소 덜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3월 24일자 비즈니스 포스트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인도가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으로 인해 중국 기업에 대한 각종 제재를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인도 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영업 이익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또한 가장 강력한 이슈로는 올 9월부터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 12단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다시피 했는데 최근 미국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이 삼성전자 부스에 방문하여 12단 HBM3E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라는 사인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8만 원을 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에서 1월에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면서 함께 언급했던 인수합병 건이 있습니다. 존슨콘트롤즈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부가 인수가 60억 달러에 M&A(인수합병) 시장에 나와 있고 이 인수전에 보쉬와 레녹스, 삼성전자 등이 참전했다고 합니다.
아마 이러한 여러 부분 때문에 (스마트폰 사업, HBM3E 공급, M&A 등이 잘되면) 조기 배당이 있을 수도 있지만 (M&A에 돈을 많이 써서 현금이 부족하게 되면)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새로 발표할 수도 있다고 한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은 우선주로 조금 밖에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이왕 가지고 있는 거 쭉쭉 올라서 배당금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여러 호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삼성전자 우선주 추가 매수는 좀 더 고민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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