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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생각보다 푸짐하게 먹은 담꾹 차돌마라탕

by 모도리s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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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을 사러 담꾹에 갔다가 차돌마라탕이 보여 함께 집어왔습니다. 차돌마라탕도 재료도 다양하고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2인분이었지만 초등 둘을 둔 4인 가족 저녁 메뉴로 딱 좋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담꾹의 차돌마라탕 가격과 재료, 후기 등을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담꾹 차돌마라탕 가격 및 내용물
2. 내돈내산 후기

 

1. 담꾹 차돌마라탕 가격 및 내용물

담꾹 차돌마라탕 포장
담꾹 차돌마라탕 포장

 

담꾹의 차돌마라탕은 2인분으로 16,800원입니다.

냉장보관이며 4월 29일에 구매했는데 소비기한은 5월 1일까지로 짧은 편입니다.

 

담꾹 차돌마라탕 식재료 구성
담꾹 차돌마라탕 식재료 구성

 

비법소스 1봉과 함께 배추, 청경채, 차돌양지,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목이버섯, 푸주, 사각어묵, 납작당면, 베트남고추와 건고추가 기본으로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지점마다 서비스가 다르지 싶은데 저희 동네의 담꾹 지점에서는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치즈떡사리를 넣어주셨습니다.

 

물론 담꾹은 무인점포라 제가 사장님을 만나진 않았습니다. 마라탕 식재료를 포장할 때 서비스 재료를 넣고 포장하시는 것이죠.

 

마라탕 비법 소스를 전골 냄비에 푼 모습
마라탕 비법 소스를 전골 냄비에 푼 모습

 

다른 전골과 같은 줄 알고 재료를 몽땅 전골 냄비에 담은 다음 소스를 넣기 전에 물 양을 확인하려고 조리 순서가 적힌 종이를 봤더니, 재료를 넣기 전에 먼저 물 800ml와 비법 소스를 넣어 풀어주며 보글보글 끓여야 하네요.

 

재료를 다시 전부 빼냈습니다.

 

비법 소스가 뭔가 특이한 질감이었습니다.

고추장양념이 아니라 마치 지점토를 물에 푸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동봉된 재료를 모두 넣기
동봉된 재료를 모두 넣기

 

소스를 푼 물이 끓으면 재료를 모두 넣습니다.

새송이 버섯과 청경채는 부담스러운 크기여서 집히는 대로 가위로 잘라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전골냄비가 꽉 찼습니다.

가운데 네모난 것은 어묵인데 맛이 괜찮습니다.

 

2. 내돈내산 후기

차돌 마라탕 완성된 모습
차돌 마라탕 완성된 모습

 

지난 번, 울대에 나가서 탕화쿵푸 마라탕에서 마라탕을 먹어본 결과, 소시지와 햄류가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퇴근하는 남편이 마트에 들러 비엔나 소시지를 사왔습니다.

 

역시나 소시지를 넣어주는 것이 맛있습니다.

 

하필 집에 만두가 똑 떨어졌는데, 만두도 넣고 숙주나 어묵이 있다면 이것저것 재료를 추가로 더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면도 더 넣고 말이죠.

 

고추가 있다는 걸 깜빡하는 바람에 늦게 넣었습니다.

이미 다른 재료가 다 익었는데 발견해서 고추 넣고 한 1분 정도 더 끓였을까요?

 

둘째 아이가 매운 걸 못 먹으니 그냥 넣지 말고 그대로 먹을까 싶어서 간을 봤는데, 아니에요. 고추 넣어야 합니다.

 

마라탕 특유의 향이 나면서도 뭔가 밍숭맹숭한 맛입니다.

 

뒤늦게 고추를 넣고 끓이긴 했는데 고추가 우러나오기도 전에 불을 껐기 때문에 얼큰한 맛으로는 먹지 못했습니다.

아마 고추가 잘 우러나서 매콤하고 얼큰하게 먹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습니다.

 

매운 맛이 거의 없이 먹었다보니 오히려 국물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는데, 사골 육수가 있었다면 훨씬 더 맛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뭔가 육수에서 허전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사골육수를 넣었다면 가격이 훨씬 더 비싸야겠죠.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먹는 내내, '유진면이 있어야 더 맛있는데', '고구마떡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등등의 말들을 하면서도 각자 한 그릇씩은 뚝딱 먹었습니다.

 

고추가 거의 우러나지 않아 맵찔이 둘째 아이(초2)도 조금 매워하면서도 떡이며 어묵이며 건져서 밑접시에 올려주자 잘 먹었습니다. 

 

한 끼 집에서 편하게 해먹기에 괜찮긴 하지만 가격대비 아쉬운 면이 더 느껴졌던 터라 아무래도 마라탕이 매우 당기지 않는 한은 그냥 담꾹에선 마라탕 대신 부대찌개를 사먹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일뿐, 저녁 메뉴 뭐 먹겠냐고 물었을 때 다른 식구들이 '담꾹 마라탕' 먹자고 한다면 두 번 생각할 것 없이 사먹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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