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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울산 남구 무거동 범서 샤브20 다녀온 후기

by 러블리에스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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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동에서 가깝지만 사실은 범서읍 굴화리 원예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입점해 있는 샤브20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예약을 받지 않아 매번 웨이팅이 길어 못 들어 갔었는데 이번에는 30분 이상을 기다려 다녀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샤브20 가격과 메뉴, 후기 등을 다룹니다.

 

목  차
1. 샤브20 위치, 가격
2. 샤브20 영업 시간 및 대기
3. 샤브20 메뉴
4. 내돈내산 후기

 

1. 샤브20 위치, 가격

주차장에서 샤브20으로 들어가는 길
원예농협 하나로마트 3층 주차장에서 연결되는 입구

 

시부모님을 모시고 식당 앞에서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엄두가 나지 않아 매번 다음으로 미뤘던 샤브20을 이번에 마음 먹고 다녀왔습니다.

 

샤브20은 굴화 원예농협 하나로마트 3층에 있습니다. 쿠우쿠우는 건물 내부에서 입장할 수 있는 데 반해 샤브20은 3층 주차장에서 신관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샤브20 입구 모습
샤브20 입구 모습

 

주차장에서 신관 내부로 들어가면 샤브20 입구가 나옵니다.

샤브20은 평일런치는 80분으로 성인 1인당 20,900원이고 평일디너와 주말은 성인 1인당 24,900원입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평일, 주말 구분 없이 13,500원이며 미취학아동은 7,500원입니다.

 

여기서, 샤브20의 다른 점은 육수를 5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리지널 육수는 가쓰오부시/콩/얼큰으로 3종류이며 스페셜 육수는 스키야키/훠궈로 2종류입니다.

오리지널 육수만 2종류 선택한다면 원래의 가격이며 스페셜 육수 1가지를 추가할 경우 1,000원씩 추가됩니다.

 

즉, 육수 2종류를 모두 스페셜 육수인 스키야키와 훠궈로 할 경우 총 2,000원이 추가되어 성인 1인당 26,900원이 됩니다.

 

2. 샤브20 영업 시간 및 대기

샤브20은 연중무휴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주중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캐치테이블 기계에 입장 인원을 입력하는 모습
입장 전 대기인원 입력 중

 

저희는 일요일 오후 5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주중에는 예약을 받지만 주말 예약은 따로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은 대기인원도 명단에 수기로 작성하지 않고 이렇게 캐치테이블이라는 기계에 인원을 입력한 다음 휴대폰 번호를 남기는 방식입니다.

 

캐치테이블 웨이팅 알림
캐치테이블 웨이팅 알림

 

위의 스크린샷과 같이 카카오톡 알림으로 대기 번호와 내 앞에 몇 팀이 더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마트 내에 입점해 있기 때문에 대기 순번을 받아 놓은 후 순서 알림이 올 때까지 또는 실시간으로 순서를 확인해 가면서 적절히 쇼핑을 하고 있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카톡 알림 시간을 보니 5시 36분에 알림을 받았더군요.

저희 앞에는 6팀이 있었는데 아마 5시에 왔다면 웨이팅이 없었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입장은 6시 20분이 넘어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샤브20 메뉴

고기가 얇게 썰려 있는 고기판
최대 3판씩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고기

 

저희는 오리지널 육수 중 가쓰오부시와 얼큰으로 했습니다. 얼큰은 정말 살짝 얼큰합니다.

첫 육수와 첫 고기 3판, 첫 월남쌈용 온수는 직원분이 가져다주십니다.

 

샤브샤브용 소고기라 정말 얇게 썰려져 있었는데 고기가 나오는 곳에서 한 번 가져갈 때 최대 3판씩 가져다 먹을 수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져갔지만 먹지 않고 버리게 되는 고기도 줄이고, 고기를 쌓는 판의 회전도 위함인 것 같습니다.

 

셀프로 보충할 수 있는 육수
셀프로 보충할 수 있는 육수

 

육수가 많이 졸았다면 셀프 바에서 가져다가 냄비에 더 부으면 됩니다.

그 뒤로 쌀국수 면과 우동면도 있었지만 먹진 않았습니다.

 

다양한 샤브샤브용 소스
다양한 샤브샤브용 소스

 

샤브샤브를 찍어 먹을 소스를 입맛에 따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간장에 와사비도 있고, 칠리소스, 피시소스, 땅콩 소스, 쌈장, 들깨소스 등이 있었고 단무지나 락교도 있었습니다.

 

와사비는 생와사비는 아니고 와사비분으로 만든 것 같아 보였습니다.

 

떡볶이
떡볶이

떡볶이는 조금 매콤한 맛이었습니다.

아이가 가져온 떡볶이의 어묵 하나 맛 보았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케찹 없이 고추장 베이스로 만든 양념 맛입니다.

 

표고 탕수
표고 탕수

 

표고 탕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뷔페나 그 어떤 식당의 셀프바에서 만나도 단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다소 초딩입맛이라 탕수의 변신은 탕수만두까지만 허용이 되더군요.

 

오징어 오이 초무침
오징어 오이 초무침

 

오징어 오이 초무침은 맛있었습니다.

매콤새콤하니 입맛을 돋우기에도 좋고 괜히 소면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닭강정
닭강정

 

어떤 분 블로그에서 닭강정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가져다 먹었다가 글쓴님 아버님께 그런 거 먹지 말고 소고기 많이 먹으라고 핀잔을 들었다는 내용을 읽었습니다.

 

저도 저희 아이들이 닭강정보단 소고기를 더 먹길 바랐지만... 솔직히 닭강정 진짜 맛있었습니다.

이 집, 닭강정 정말 잘합니다. 

 

애슐리에서 치킨 팔듯이, 샤브20도 닭강정만 매장 입구에서 포장 판매로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볶음밥
볶음밥

 

아무리 라이스페이퍼가 있다 해도 한국인 정서상 밥이 없으면 서운하니 볶음밥 정도는 그냥 가짓수 채우는 용도로라도 있어야 하는 거겠죠.

그냥 평범한 볶음밥입니다.

 

다양한 월남쌈용 야채
다양한 월남쌈용 야채

 

샤브샤브에 넣을 야채와 월남쌈용 야채가 야채코너에 한데 모여있었습니다.

요즘 야채가 엄청 비싸서 마트에 갔다가 가시오이 하나 사기도 손이 떨리던데 신선한 야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샤브샤브에 넣을 건더기로 어묵, 두부, 만두, 단호박, 곤약도 있었습니다.

 

양파는 샤브샤브에 넣는 용도와 월남쌈용으로 썰린 모양이 다르게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렸을 땐 국에 푹 끓인 배추, 숙주, 팽이버섯 등 이런 것은 입에도 안 대었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었는지 점점 푹 끓인 야채도 맛있기 시작했습니다.

 

얼큰 육수가 참 맛있더군요.

 

죽 재료
죽 재료

 

얼마 먹지도 못하다보니 월남쌈 몇 개 싸먹고 샤브샤브에서 야채 몇 가지랑 고기 몇 첨 먹고 보면 죽이나 칼국수, 우동 등은 항상 꿈도 못 꿉니다.

샤브샤브 육수에 끓인 죽을 참 좋아하는 데도 말이죠.

 

그 옆으론 아주 간단하게 단호박샐러드, 그냥 샐러드, 오렌지, 방울토마토가 있었습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 기계
커피와 아이스크림 기계

 

커피 기계에선 핫초코도 있으니 핫초코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드셔보세요.

커피도 생각보다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음료 코너
음료 코너

 

오렌지 주스와 매실주스는 시판용 음료 1.5리터를 뜯어서 기계에 붓습니다.

탄산음료에는 제로콜라, 펩시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이 있었는데 손님이 많아서 얼음이 잘 나오지 않았고 펩시콜라는 액상이 떨어진 상태여서 탄산수만 나오긴 했습니다만 다른 음료는 잘 마실 수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4. 내돈내산 후기

월남쌈 한 쌈
월남쌈 한 쌈

 

시부모님을 모시고 저희 네 식구가 갔기 때문에 8인석이었지만 두 테이블이어서 남편은 시부모님과 한 테이블, 전 저희 아이들과 한 테이블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소스를 열심히 가져갔지만 여전히 다른 소스는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스위트칠리소스와 피시소스가 제일 입맛에 맞더군요.

고기를 최대 3판씩 가져갈 수 있는데, 아이들과 제 테이블은 결국 총 5판 밖에 못 먹었습니다.

그마저도 마지막 판은 겨우겨우 먹었습니다.

 

 

맛있었던 아이스크림
맛있었던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참 맛있었습니다.

쿠우쿠우에서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연해서 꽤 아쉬웠는데 샤브20은 아이스크림 재료도 아낌없이 부었던 것인지 맛있어서 너무 배가 불렀지만 이렇게 한 컵 가져다 먹고 반의 반 컵 더 가져다 먹었습니다.

 

채선당에 비해선 각종 튀김류나 피자와 같은 것은 없었지만 샤브샤브+월남쌈 식당인 만큼 샤브샤브와 월남쌈이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생각보다 잘 먹었고, 시부모님께서도 50분 넘게 기다리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또 오자고 하시더군요.

대신 다음엔 꼭 5시에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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