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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울산 뉴코아 아울렛 애슐리 퀸즈 치즈 축제 방문 후기

by 모도리s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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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애슐리 퀸즈에 다녀왔습니다. 애슐리 퀸즈는 시즌별로 주제를 두고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딸기축제, 말차축제처럼 말이죠. 그리고 7월 중순부터 현재까지는 치즈 축제를 진행 중입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방문 예정이어서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애슐리 퀸즈

저처럼 예전에 애슐리였을 때 방문하다가 코로나로 인해 몇 년 뜸하다가 이제 다시 찾으신 분도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애슐리가 애슐리 퀸즈가 되었다? 뭐가 바뀌었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모회사인 이랜드이츠에서는 애슐리와 애슐리 퀸즈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애슐리는 일반 뷔페이고 애슐리 퀸즈는 일반 뷔페 + 와인 또는 생맥주 무제한이 가능한 곳입니다. 요즘은 거의 다 애슐리 퀸즈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애슐리 퀸즈에 가면 무조건 술이 무제한인가? 그건 또 아닙니다. 맥주나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기고자 할 경우 입장시 카운터에 미리 말씀하시고 추가 금액(3천원)을 결제하셔야 합니다. 추가 금액을 결제하면 와인인지, 맥주인지에 따라 해당하는 잔을 가져다 주십니다.

 

참! 가족이 찍혀서 사진을 따로 올리지 않았는데, 애슐리는 입장 시 키오스크에서 미리 결제하고 입장합니다. 

 

전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따로 대기하지 않고 바로 카운터에 말씀드린 뒤 카운터에서 결제하고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방문하려는 애슐리 퀸즈가 와인/생맥주 무제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인지 확인하시려면 애슐리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검색할 때 서비스 타입에 원하는 것을 클릭하시고 지역 찾기 하시면 됩니다. 현재(2023년 8월 31일)는 와인 무제한 서비스는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옵니다. 

 

Ashley

 

www.myashley.co.kr

 

 

 

애슐리 퀸즈 가격

구분 평일런치 평일디너 주말/공휴일
성인 19,900원 25,900원 27,900원
초등 12,900원 15,900원 15,900원
미취학아동 7,900원

가격은 매장별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나와있으나 잠실롯데캐슬점, 동부산점, 울산뉴코아아울렛점을 확인한 결과 가격이 같습니다.

 

 

 

 

애슐리 퀸즈 메뉴

뷔페답게 종류별로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사진에 나오지 않은 음식뿐 아니라 사진을 깜빡하고 찍지 않은 부분들도 더러 있으니 간략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대체적으로 느끼하고, 짠 편입니다. 하지만 원래 짜고 느끼한 게 맛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그로 인해 많이 먹지는 못한다는 사실이겠지요.

 

예약할 수 있는 저녁 시간이 4시로 너무 이른 듯하여 점심을 먹으려고 11시 30분에 예약을 했더니 아침 먹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라 그런 건지 생각보다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해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라자냐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샐러드 코너에서는 토마토와 망고 말고는 먹지 않았습니다.

위의 사진 중 아랫줄 왼쪽 사진에 찍힌 고구마 치즈 통구이가 참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도 간다면 또 있었으면 합니다.

 

위의 아랫줄 오른쪽 사진은 타코를 만들어 먹는 코너입니다.

넣을 수 있는 종류가 많아서 다양하게 조금씩 넣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당연히 오이초무침(?) 같은 것도 있습니다.

 

불향 가득한 볶음우동도 2가닥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먹고 싶은데 볶음우동 먹을 땐 이미 배가 너무 차서 더 먹을 순 없고 맛만이라도 보자 싶어서 2가닥 집었습니다.

위의 오른쪽 사진에는 대충 아시아 식단인 것 같습니다. 팟타이도 있고 매콤하게 튀긴 연근도 있고 볶음밥 등등 많이 있었지만 전 여기서는 거의 집지 않았습니다.

 

초밥 코너는 생각보다 다양하지만 또 막상 집을만한 게 없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초밥을 엄청 좋아하는데, 흰살 생선류 초밥은 없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신 연어, 장어, 간장새우, 튀김 새우 초밥을 먹었고 군함을 정말 좋아해서 군함은 3개 먹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군함이 맛이 있진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초밥류를 집중 공략하시려면 애슐리가 아닌 쿠우쿠우를 가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복죽, 육개장, 스프류도 있고 멍게비빔밥도 있습니다. 우동, 쌀국수 등도 즉석으로 조리해주시고 등갈비 같은 것도 있는데 맛있고 고기도 질기지 않아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디저트입니다. 요 근래 생크림 케이크가 너무 당겼던 것인지, 위의 왼쪽 사진에 있는 생크림 복숭아 케이크가 참 맛있었습니다. 치즈 케이크는 치즈맛 뽀또를 너무 좋아해서 집어 보았는데 이미 숨쉬기 힘들 정도여서 깨작거리다 남겼습니다.

 

망고가 샐러드 코너에는 냉동 망고를 내어 놓은 것이 있고 디저트류에 길쭉하게 썰린 생망고가 있습니다. 전 망고를 워낙 좋아해서 두 종류 다 먹었습니다.

 

그린 키위가 예상외로 맛있고 참외는 그저 그랬습니다.

 

아래줄 왼쪽 사진은 음료 코너였는데 이 날 탄산 음료 기계에 문제가 생겨서 탄산수만 나오는 바람에 이 음료들이 더 잘 나간 것 같습니다. 전 포크 같은 것이 꽂혀 있는 애플망고 라씨를 마셨습니다. 요거트 좋아하시면 꼭 드세요. 인도에서도 라씨를 즐겨 마셨었는데 애플망고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다음에 또 방문했을 때에도 애플망고 라씨가 있으면 한 컵 가득 마실 생각입니다.

 

그리고 평일 런치에서는 볼 수 없는 크로와상 생지가 있습니다. 와플 기계가 두 대 구비되어 있고 하나는 와플 굽는 것(평일 런치에도 먹을 수 있음), 다른 하나는 크로플용으로 크로와상 생지 넣어서 구우면 됩니다.

 

이것도 정말 맛있습니다. 크로플 구워서 옆에 생크림이나 여러 가지 토핑들이 있으니 취향껏 얹어 드시면 됩니다. 레몬크림이 있었는데 상큼하니 좋았습니다.

 

 

 

접시에 담아본 사진입니다. 다른 분들 후기에 배추 구이가 이상하게 맛있다고 하셔서 한 장 집어와봤습니다. 바질과 올리브유를 발라 구운 것 같은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치즈볼을 너무 좋아해서 콘치즈볼을 두 개 집어왔는데 아이들 취향에는 별로였는지 저 혼자 먹었습니다. 맛은 괜찮습니다.

 

누룽지를 곁들인 무슨 닭강정도 먹었고 맛있어서 이건 한 번 더 가져다 먹었습니다. 

 

아, 위의 사진이 첫 번째 접시였습니다. 타코를 먹었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남편은 타코를 정말 좋아하는 데 이 날 한 쌈(?) 싸서 가져갔다가 시부모님 드리고, 제 것을 저와 반반 나눠 먹었습니다. 다른 음식들도 한 조각씩만 가져다가 먹었는데도 배가 너무 많이 불러서 타코를 많이 못 먹은 걸 꽤 후회했습니다. 아마 남편은 다음에 가면 타코만 몇 번 먹을지도 모릅니다.

 

 

 

치즈 축제라고 하여 제일 많이 나오는 사진이 위의 치즈가 흐르는 듯한 분수입니다. 하지만 치즈가 아닙니다. 아주 달달한 화이트 초콜릿인 것 같습니다. 마냥 화이트초콜릿은 아니고 뭔가 더 섞인 것 같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마시멜로 같은 것이 근처에 있고 이걸 바로 찍어 먹으면 안 되고 아래 국자 같은 것으로 떠서 위에 소스처럼 얹어 가야 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식재료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한 것이겠죠.

 

 

한 번쯤은 차를 가지고 가지 않고 남편과 생맥주를 곁들여 안주 겸 반주 겸 먹으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있고 애슐리 퀸즈가 집 근처는 아니기에 그럴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벌써부터 테마 바뀌고 겨울에 한 번 더 갈 거라고 벼르고 있습니다. 다크 초콜릿 분수에 꼭 마시멜로를 먹어야겠답니다. 크로플도 위에 다른 토핑도 얹어서 다양하게 못 먹은 게 아쉽다고 하더군요.

 

아이스크림도 있고 요거트도 있고 정말 다양한 음식이 있지만 준비되어 있는 종류의 1/3 정도 밖에 맛을 못 보고 온 것이 아쉬웠습니다.

 

 

 

 

참! 사진에 없는데, 애슐리 퀸즈에서는 직원이 빈접시를 가져가지 않고 각 테이블마다 버튼을 누르면 빈접시를 치우는 로봇이 옵니다. 그러면 바구니에 그릇을 담은 뒤 확인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로봇 1대가 전체 테이블을 담당하고 있는데다 수시로 직원이 바구니를 비우기 때문에 한 번 누른다고 곧장 접시를 치우러 로봇이 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건 어차피 직원이 빈접시를 치워도 바로바로 오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있어 했지요.

 

약 15만원 정도에 시부모님까지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식사하고 왔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보니 약 15만원에 6명이 각자 먹고 싶은 것으로 맛있게 먹고 올 수 있다니 이만한 가성비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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