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친구들과 만나 식당도 가고, 쇼핑도 하고, 학교 마치고 학교 앞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먹는 횟수도 늘어나면서 현금을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알아보니 초등학생도 발급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가 많이 생겼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들에게 각자의 체크카드를 만들어주기 전, 각 체크카드별 특징을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목 차
1. 체크카드 종류별 특징
1-1. 아이쿠카
1-2. 카카오뱅크 mini
1-3. 퍼핀
1-4. 토스 유스카드
2. 정리
1. 체크카드 종류별 특징
1-1. 아이쿠카
아이쿠카는 연령제한 없이, 자녀 명의의 휴대폰이나 네이버 자녀 아이디가 있으면 발급 가능합니다.
<아이쿠카>앱을 부모 휴대폰에 다운 받고 마치 모임통장처럼 가족 구성원을 초대하여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카드 발급 후 실물 카드를 받으면 앱에 등록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 명의의 휴대폰에 아이쿠카 앱이 깔려 있다면 자녀의 위치 추적도 가능합니다.
계좌번호 없이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형 체크카드입니다.
선불식 교통카드(캐시비)로도 이용 가능하며 캐시비 충전금액과 아이쿠카 내의 용돈은 별개로 사용됩니다.
보호자가 일일, 월간 이용한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국내 KB카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따라서 국내 모든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ATM 출금이 안 됩니다.
앱에서 잔액 확인 및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도 아이쿠카 앱에서 아이의 카드 사용내역 및 잔액 확인이 가능합니다.
챌린지나 하루 미션을 설정해 놓고 달성하면 연결된 부모 계좌에서 설정한 용돈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적힌 경제 관련 글인 쿠카뉴스가 나오며 글을 읽고 OX 퀴즈를 맞히면 부모가 일정 보상(용돈)을 해줄 수 있습니다.
따로 소득공제 신청, 교통비 역시 캐시비에 따로 등록하여 충전하고 초등학생 할인 및 소득공제를 신청해야 합니다.
*참고: 아이쿠카
1-2. 카카오뱅크 mini
만 7세 이상부터 만 18세 이하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며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 있어야 합니다.
이용한도는 일일 50만원, 월 200만원까지입니다.
ATM에서 현금 입/출금이 가능하며 휴대폰만으로도 스마트출금을 할 수 있습니다.
입출금 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충전식 선불카드로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모두 결제 가능합니다.
단, 온라인에서 결제하려면 만14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티머니와 연결되어 선불식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충전요금과는 별개이기 때문에 카드 내에 현금이 있어도 티머니 충전금액이 없다면 잔액이 부족하다고 나옵니다.
앱에서 사용처와 잔액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양가족 정보 제공을 동의하면 자녀 명의의 카드를 보호자 앞으로 소득공제 신청이 가능합니다.
*참고: 카카오뱅크 mini
1-3. 퍼핀카드
퍼핀카드도 만7세~만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카드입니다.
자녀 명의의 휴대폰이 필요하며 부모님이 휴대폰에 퍼핀 앱을 설치하여 카드를 발급한 다음 자녀 명의 휴대폰에도 앱을 깔아 초대를 하고 카드를 등록하여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부모님이 퍼핀 앱에 돈을 충전하여 자녀 카드에 이체하는 방식의 선불형 체크카드입니다(아이쿠카도 동일).
부모님이 앱에서 자녀가 카드를 어디에 사용했는지, 잔액은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용돈 주기 기능이 있어 부모님이 설정한 날짜나 요일마다 자녀 카드에 일정 금액이 충전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선불형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퍼핀카드 앱에 사진 기록과 소비 평가를 남길 수 있어 용돈기입장 앱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카드 사용 내역에 따른 소비 통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 오프라인 가맹점 및 전국 편의점에서 카드로 결제 가능합니다.
ATM에서는 현금을 인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저금통 기능이 있어서 사진이나 문구를 사용하여 저축 목표를 설정하고 그 금액을 모으기 위해 저금할 수 있습니다.
각종 경제금융퀴즈로 구성된 퍼핀월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퀘스트를 달성하면 부모님이 보상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참고: 퍼핀
1-4. 토스 유스카드
토스에서 나온 유스카드는 만7세부터 만16세까지 사용 가능한 선불형 체크카드입니다.
카드 색상은 총 5가지가 있습니다.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ATM에서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교통비를 충전하기 위해 편의점까지 가지 않아도 유스카드를 휴대폰에 갖다 대어 직접 충전하기 버튼을 누르고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유해업소를 제외한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모두 결제 가능합니다.
*참고: 토스 유스카드
정리
그 외에도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 등 가입 대상 연령은 조금씩 다르지만 아이들을 위한 체크카드 상품이 있었습니다.
은행에 따라 만 12세 미만이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거나 대면으로만 신청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선불형 체크카드이기 때문에 따로 이자가 붙지 않으며 예금자보호도 받을 수 없습니다.
카드 디자인이나 경제 교육,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아이쿠카가 좋은 것 같지만 ATM에서 현금 인출이 안 된다는 점은 큰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아직까지 아이들이 동네에서 돈을 쓰려면 현금을 써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죠.
그 외에도 친구들과 놀러 나가 카드로 따로 계산할 때도 있지만 그것이 불가능할 때는 현금을 인출하여 갹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ATM 인출이 가능한 카드이면서 아무 편의점에서나 돈을 찾아도 수수료가 붙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의점에서 인출 시 1,000원씩 수수료를 내야한다거나 주말이라고 수수료를 더 내야한다면 그 역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ATM에서 현금 인출이 되는 것을 오히려 단점으로 느끼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카드라면 사용 내역이 잡히지만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면 현금을 찾은 뒤 분실이라거나 도난, 강탈 등 여러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과 연결된 체크카드는 ATM 사용이 가능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사용 내역이나 잔액을 확인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이에겐 장점일 수도 있고 부모에겐 단점으로 와닿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겨우 체크카드 하나 발급받는 것이지만 판단은 언제나 개인의 몫입니다.
다만, 작년과 그 전 해에 아이들 교통카드를 3,000원, 5,000원씩 내고 사주었는데 아이들용 체크카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아낄 수 있었을텐데 좀 속이 쓰립니다.
이제 장단점을 확실히 알았으니 아이들과 얘기하여 카드를 발급 받아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카드를 발급 받으면 한 번 더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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