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5일이 되면 온 가족 모두 구충제를 먹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희 가족이 매년 식목일에 구충제를 복용하는 이유와 구충제에 대해 자주 궁금해했던 점을 확실히 알아보고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매년 식목일에 구충제를 복용하는 이유
2. 구충제 가격 및 복용 방법
3. 구충제에 대해 궁금했던 점
3-1. 구충제 약효 효력 기간?
3-2. 구충제를 언제 먹으면 가장 좋을까?
3-3. 구충제를 먹으면 몸 안의 모든 기생충이 죽을까?
3-4. 구충제는 매년 꼬박꼬박 온 가족 모두 먹어야 할까?
3-5. 구충제로 죽은 기생충은 어떻게 될까?
4. 복용 시 주의사항
1. 매년 식목일에 구충제를 복용하는 이유
매년 4월 5일 식목일이 되면 온 가족 모두 구충제를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구충제는 1년에 한 번씩 먹어야 하고 한 번 먹을 때 밥을 같이 먹는 식구들이 함께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로따로 먹게 되면 만약 밥을 먹을 때 입에 댄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통해 다른 가족에게 기생충이 옮겨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구충제를 먹지 않으면 몸 속에 있는 기생충이 양분을 먹고 성장하고 번식하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잘 자라지 않을 수 있고, 기생충으로 인해 항문 주변이나 피부 아래가 간지러울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매년 꼬박꼬박 사먹고 있는데 1년에 한 번씩 먹어야 하니까 언제 먹었는지 쉽게 기억하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식목일에 먹기로 정했습니다.
2. 구충제 가격 및 복용 방법
매년 동네 약국에서 구입하는 구충제, 알콤정은 4알이 들어있으며 3,000원입니다.
한 사람당 1알씩 먹으면 되므로 4인 가족인 저희에게는 개수도 딱 맞습니다.
복용 방법은 츄어블이라고 되어 있으므로 씹어 먹으면 됩니다.
저희 아이들과 남편은 약을 저보단 잘 먹는 편이어서 츄어블이라고 적혀 있으니 비타민 먹듯이 씹어 먹었고 심지어 둘째 아이는 맛있다고 한 알 더 먹으면 안 되냐고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약을 비타민도 못 먹는 저의 경우 그냥 일반 알약처럼 입에 넣고 물을 마셔서 삼켜버렸습니다.
알콤정은 플루벤다졸로 한 번만 먹으면 됩니다.
둘째 아이가 만 5세였을 때까지는 둘째 아이만 다른 약을 먹었는데 만 6세부터는 같은 알콤정을 1알씩 먹었습니다.
3. 구충제에 대해 궁금했던 점
3-1. 구충제 약효 효력 기간?
하이닥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의사의 진단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를 복용할 경우 약 효력의 반감기가 8시간에서 12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예방 효과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소의 생간을 먹을 경우 생간을 먹기 직전에 구충제를 먹는다면 효과는 있겠지만 그 다음날만 돼도 효과는 없어지기 때문에 예방의 성격으로 구충제를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3-2. 구충제를 언제 먹으면 가장 좋을까?
예전에는 식물에 쓰는 퇴비로 사람의 똥인 인분을 쓰기도 했기 때문에 기생충 감염률이 높았는데 요즘엔 거의 화학비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71년에는 회충란 양성률이 54.9%였는데 2012년에는 0.025%로 급감했습니다. 다른 기생충 역시 마찬가지로 거의 감염된 경우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요즘엔 유기농 야채로 만든 샐러드라거나 회와 같이 익히지 않고 먹는 음식을 많이 즐기기 때문에 그로 인한 감염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유기농 야채나 날생선, 날고기를 자주 드신다면 1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드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생충 감염률이 높은 국가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에도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약을 먹는 시간으로는 구충제의 경우 식전 식후 상관 없이 먹을 수 있지만 기생충도 밤에는 활동이 뜸해지기 때문에 잠자기 1시간 전에 먹는 것이 좋고 이왕이면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3. 구충제를 먹으면 몸 안의 모든 기생충이 죽을까?
구충제는 감염된 기생충에 따라 다른 구충제를 먹어야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 계열을 먹으면 광범위한 기생충을 모두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특정한 기생충을 특정한 계열의 구충제를 먹어야 없앨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흡충이나 촌충의 경우 프라지콴텔을 먹어야 하며 프라지콴텔 계열은 의사의 처방 없이는 구입할 수 없다고 합니다.
3-4. 구충제는 매년 꼬박꼬박 온 가족 모두 먹어야 할까?
굳이 매년 꼬박꼬박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유기농 채소나 익히지 않은 음식을 많이 드시는 경우에는 챙겨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때에 몇몇 증상이 발현되기도 하는데, 해당 증상을 느낀다면 구충제를 복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에도 구충제를 먹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올라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기생충 | 감염 증상 |
회충 | 복통, 영양부족, 식욕부진 |
요충 | 항문의 가려움증 |
편충 | 복통, 식욕부진, 설사 |
촌충 | 복통, 빈혈, 소화장애 |
십이지장충 | 빈혈, 어지럼증, 숨 가쁨 |
간디스토마 | 황달, 빈혈, 소화장애 |
폐디스토마 | 기침, 혈 가래 |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올라온 칼럼에 따르면 구충제를 복용할 때는 타액이나 함께 사용하는 수건, 이불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같은 날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반려동물이 있다면 반려동물 역시 동물용 구충제를 먹여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3-5. 구충제로 죽은 기생충은 어떻게 될까?
구충제로 죽은 기생충은 똥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생충은 보통 사람 몸에 흡수되지 않도록 점액질로 몸을 감싸고 있는데 구충제를 먹으면 이러한 점액질을 녹이고 기생충을 죽이기 때문에 몸에 흡수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변을 통해서는 기생충 사체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4. 복용 시 주의사항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수유 중인 산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알벤다졸 계열의 경우 간 수치가 좋지 않거나 중증질환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복용 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가 아니기 때문에 오남용을 하지 않아야 하며 장기적으로 드시는 것도 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약을 복용하든지 자신이 특수한 상황에 있다면, 예를 들어 너무 어리거나 너무 나이가 많은 경우, 또는 특정 약을 복용 중이거나 질환을 앓고 있거나 임신, 수유, 치료 등의 상황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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