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백제 닭칼국수를 한 상자 구입했습니다. 백제라는 회사는 코스트코에 쌀국수, 일월풍면 파곰탕면을 납품했던 회사인데 모두 만족했던 제품들이어서 이번에 발견하게 된 닭칼국수도 한 번 구입해 봤습니다. 가격, 양, 조리 방법 등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목 차
1. 코스트코 백제 닭칼국수 가격 및 구성품
2. 백제 닭칼국수 조리 방법
3. 백제 닭칼국수 후기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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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백제 닭칼국수 가격 및 구성품
백제에서 나온 푸짐한 순살 닭칼국수는 한 상자에 총 6인분이 들어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1상자에 16,490원인데 제가 구입할 때는 3,500원 할인되어 12,990원이었습니다.
6인분이니 1인분에 2,165원꼴입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개별 포장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6인분이어서 면과 가루스프, 별첨스프 각각 6개씩 들어있지만 닭가슴살은 2인분당 1봉으로 총 3봉이 들어있었습니다.
혼자서 드신다거나 홀수로 드시려면 닭가슴살은 포장을 뜯어 절반을 쓰고 나머지는 뚜껑 있는 반찬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되도록 빨리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백제 닭칼국수 조리 방법
포스팅하려고 상자를 찍어두지 않았다면 조금 난감할 뻔했습니다.
조리방법이 따로 봉지에는 적혀 있지 않았거든요.
닭가슴살이 2인분씩 포장이라 그런지 조리 방법도 2인분 기준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간단히 적어 보자면 냄비에 물 1리터 넣고, 끓는 동안 닭가슴살을 잘게 찢어둡니다.
물이 끓으면 면 2개, 닭육수 스프 2개, 찢어둔 닭가슴살 1팩을 모두 넣고 2분 30초~3분간 잘 저어주며 끓이면 됩니다.
매운맛 별첨소스는 기호에 따라 추가하면 됩니다.
저희는 4인분을 끓일 예정이라 냄비에 물을 2리터 넣었습니다.
물을 끓이는 동안 닭가슴살 2팩을 대충 잘게 찢어두었습니다.
닭육수 스프를 넣으면 뽀얀 국물이 될 줄 알았는데 마치 카레를 넣은 것 같은 색깔이 나왔습니다.
면도 넣고, 닭가슴살도 넣어줍니다.
면은 뭉쳐져 있는 면이 아니어서 따로 물에 담그거나 뜯어줄 필요 없이 냄비에 바로 넣어서 젓가락으로 잘 저어주면 뭉치지 않고 잘 익습니다. 익히기 전 면 질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쫄면면이나 우동면을 구입하면 매번 뭉쳐있어서 찬물에 담가 풀어줘야 하고, 칼국수면은 밀가루가 너무 많이 묻어 있어서 밀가루를 털어낸 뒤 따로 삶아 육수에 토렴하듯 끓여내야 하는데 순살 닭칼국수면은 그런 번거로운 절차 없이 그대로 넣으면 돼서 좋았습니다.
닭가슴살까지 넣고 저어주다보니 닭가슴살이 모두 가라앉아서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긴 했습니다.
면이 뭉치거나 바닥에 눌러붙을까봐 3분 가량 잘 저어주었습니다.
백제 닭칼국수 후기
면을 넣고 끓이고 나니 카레 같던 육수 색깔이 조금 뽀얗게 된 것 같습니다.
냄비째로 두고 각자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 먹었습니다.
닭가슴살이 가라앉아 있으니 잘 저어서 고기도 야무지게 올리고 잘 익은 신김치 한 조각씩 얹어서 먹었습니다.
확실히 끓일 때 비주얼만큼이나 육수가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 전 날 코로나에 걸려 몸이 안 좋았기 때문에 입맛도 없고, 맛도 잘 못 느껴서 아침에 콩나물국에 밥을 먹었을 땐 다른 가족들에게 국 간이 제대로 된 게 맞는지 물어보기도 했었습니다.
코로나로 맛도 잘 못 느꼈던 제가 먹기에도 닭칼국수의 진한 맛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맛을 100% 느낄 수가 없었던 게 아쉬웠습니다.
별첨 스프도 조금 뿌려 보았습니다. 사진 찍은 뒤 휘휘 저어서 스프를 풀어준 다음에 먹었는데 겨우 저만큼 뿌렸음에도 상당히 매콤했습니다.
매운 맛은 통각이라 코로나로 짠맛, 단맛 등은 잘 안 느껴져도 매운맛만큼은 확실하게 나더군요.
생각보다 매운데 컨디션이 썩 좋진 않았던 터라 그 후로는 매운 스프는 넣지 않고 부드럽고 진한 맛으로만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니 국물이 애초에 2리터 들어갔던 만큼 한가득 남아있었습니다.
심지어 닭가슴살을 찢어 넣었기 때문에 다 건져 먹지 못한 닭가슴살도 냄비 아래 많이 가라앉아있었습니다.
4명이서 먹으려고 4인분을 끓였지만 4명 중 2명이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밥까지 먹기에는 무리인 양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닭가슴살에 진한 육수를 버리자니 아까워서 저녁 때, 남은 육수와 닭가슴살에 누룽지 넣고 계란 1개 넣어 죽을 끓여 먹었습니다.
저녁 때 아이들은 닭칼국수 육수에 끓인 누룽지죽을 안 먹겠다고 하여 다른 메뉴를 줬는데, 저와 남편이 먹는 걸 보더니 한 숟가락씩 먹어보더니 결국 각자 앞접시에 한 그릇씩 야무지게 떠 먹었습니다.
맺음말
코스트코에서 판매하고 있는 백제 푸짐한 순살 닭칼국수는 끓이기도 쉽고, 이름 그대로 푸짐합니다. 육수가 진하고 맛이 좋아서 누룽지나 밥이 있다면 칼국수를 먹은 다음 죽을 끓여 먹어보세요.
면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론 죽으로 만든 것도 맛있어서 누룽지죽 먹으려고 닭칼국수를 끓여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닭가슴살 가격을 생각한다면 16,490원인 원래 가격도 저렴한 편이 것 같습니다.
24년 8월 18일에 구입했는데 유통기한도 25년 3월 29일까지로 넉넉한 편입니다.
할인할 때 구입해 두었다가 비가 오거나 바람이 점점 쌀쌀해질 때 끓여 먹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조리 방법도 간단하기 때문에 캠핑 가서 끓여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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